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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메아리

2007-12-29 at 8:11 오후 Filed in:분류되지 않음 4 Comments

때때로 다 부셔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내가 받은 상처
내가 흘린 눈물
내가 아파한 시간
그보다 10배만큼 더 상처받고 울고 아파하라고.

지금도 웃고 있겠지. 행복하겠지.
나한테 준 것들은 다 잊어버렸겠지.
문득 생각나면 그런 바보가 있었다고 낄낄거리겠지.

웃지 못하게 불행하게 만들고 싶은 까만 마음이 꾸역꾸역 올라오는 오늘 같은 날이 있다.

하지만 그런다고 내가 행복해지는건 아니니깐 참자.
그 순간 웃고 기뻐하기도 하겠지만 그것뿐이니깐.

그냥 넘겨버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