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결과 보관(archives): 7월 2009

장난전화 건 놈을 붙잡다

2009-07-30 at 3:41 오후 Filed in:수다쟁이 메아리 8 Comments

사실 놈은 아니지만 어쨌든….

어제 제가 잠시 방에 물건가지러 들어간 사이 주방이모가 받은 주문인데 장난전화 였어요. 같은 이름으로 다른 동에도 있는 아파트라 배달하는 학생 여기저기 보내봤는데 다 아니라네요. 주방이모는 “애들이 어쩜 그러냐” 하시면서 속상해서 어쩔줄 모르시구요. 자기가 받은거니깐 사간다고 하시는데 제가 애들이 작정하고 장난친거는 누가 받아도 속는다고 근처 학원에 서비스로 보냈어요.

저녁에 주문한 번호로 연락이 되서 물으니까 자기가 안그랬다고 하네요. 알아보고 연락하라니 친구가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하길래 경찰서에 신고할거니깐 그전에 오라고 했지요.

어제는 안된다고 오늘 왔는데 여자애 2명이네요. 전화기 주인과 장난전화 건 장본인.  몇 마디하니깐 죄송합니다 하는데 “죄송하다고 끝날 일도 아니고 네가 장난쳐서 손해본 음식값은 지불해야된다” 하니 묵묵부답. 아빠가 어쩔거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네요. 제가 부모연락처라도 물어서 받아야 된다고 했지만 애들이라 그런지 아빠가 그냥 가라고 하시네요. 어우 순진한 아부지~ 얼굴보여주고 죄송하다고 하면 봐줄거라 생각하고 온게 뻔한데….

제가 전화를 받아도 장난 전화가 제법 와요. 이상한 소리하는 변태부터 음식에 이물질이 나왔다고 거짓말하는 애들까지 하나 둘이 아니랍니다. 전화번호가 안뜨면 아예 받지를 않는데 당당하게 번호까지 띄우고 전화를 하는거보면 ‘니가 전화번호 알면 어쩔건데’ 싶기도 해요. 경찰서나 소방서는 조치가 취해지지만 이런 가게들은 화만내고 마니깐 이런 일이 계속 생기는거 같아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연락처만 안다고 되는게 아니고 녹취기록도 있어야 된다 그러고 경찰서로 전화하니 신고하면 절차밟아서 소송을 하라던가.

기관이 아닌 일반 가게들도 장난 전화 한 녀석들 혼내줄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었음 좋겠어요!!! 못된 녀석들.